연남동 [오늘그대와] 이탈리안 맛집

바느질 수업을 같이 들었던 언니들과 만난 지 어느덧 6년이 넘었어요.
미국으로 이주 한 뒤에는 잘 만나지 못하지만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한 번은 꼭 만나고 있어요.
두분 다 홍대&연남동 맛집을 꿰고 계신 분이라
오늘도 [오늘 그대와]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믿고 따라갔어요.
오픈이시간에 맞춰서 식당 내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한국식 인스타 감성(?)의 예쁜 식당에 익숙지 않아서
문 여는법을 모르고 앞에서 어리바리하고 있으니 직접 와서 친절하게 문도 열어주시고
들어가서 대기 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평일 오픈 시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제일 명당인 창가 쪽 4인석에 앉았어요.
바깥으로 보이는 연남동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식기 알못이지만 너무나 예뻤던 개인접시..
사람마다 다른 식기를 주는 게 더 맘에 들어요!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아마도?) + 음료가 있습니다.
... 파스타랑 리조또 메뉴만 열심히 봐서 뒷 페이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생수조차 상큼!!!!


두둥!!

기대하던 메인 메뉴들..!!
순서대로 버섯 크림 파스타, 시금치 리조또, 새우 알리 올리오 파스타(대충 이런 이름이었던 듯...)
버섯 크림은 워낙 추천을 많이 받아서 꼭 추가했어요.
(버섯 별로 안 좋아함....)
조리법에 따라서 버섯 호불호가 매우 강한 편인데 맛있게 먹었어요.
절 제외한 두 분의 원픽은 버섯 파스타였고
제 원픽은 시금치 리조또에요!!
갬성 식당이라 생각해서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 믿고 가는 바느질 언니들!!
플레이팅을 넘어서는 맛이에요...
언니들 아니었으면 또 게걸스럽게 먹느라 사진 못 찍었을 듯....

접시가 너무 맘에 들어서
따라 사겠다며 찍어온 접시 뒷면.
빌보 매장 많이 갔는데... 왜 저는 저 디자인을 못 본 거죠!!!!
미국 돌아가자마자 온라인 구매합니다.
라잇롸우!!

식당 내부도 너무 예뻐서 여기저기 사진 찍었는데
강렬한 낮 태양을 이기지 못하고...
전부 역광으로 찍었네요.
겨우 건진 한 장... 휴
여하튼 멀리까지 간 보람이 있게 너무 맛있는 점심이었어요.
재방문의사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