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knit 나무 대바늘 umber.

 

뜨개 초보자에게 과한 장비라 생각되지만

너무 예뻐서 첫 뜨개세트로 질렀던 씨니트의 영롱한 나무바늘.

 

umber 프리미엄 세트이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koshitsu 라고 표기되요.

원래 유명한 닛프로 진저나 올리브나무로 만든 아디 중 하나를 구매할까 고민중이였는데

같이 뜨개 수다도 떨고 도움도 주시는 지인의 추천으로 선택지에 넣게 되었어요.

단단한 대나무 재질에 마감이 잘 되어 있어서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하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열어보고 감탄했어요!!!

제일 맘에드는 점은 제가 손이 작은편이라 항상 바늘이 손목사이를 누르는 느낌이 들어서 아팠는데

5인치로 그동안 쓰던 것과 길이가 똑같은데도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바늘 크기에 따라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금속캡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크기를 바꿔 줄을 연결할때 불편하고, 큰 바늘의 경우 실걸림이 잘 발생하더라고요.

 

 

그래도 바늘이 너무 예쁘고 뜰때의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서

실걸림을 감수하고도 자주 손이가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