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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5살 아이와 춘천 레고랜드, 평일 후기 및 팁

by Cozyevan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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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

 

아침부터 폭우가 내려서

오전 개장과 동시에 들어가려던 계획은 접고

느지막하게 춘천을 향해서 출발했어요.

오후 1시에 레고랜드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에 30~40여 대의 자동차 들만 세워져 있었어요.

 

셔틀버스에도 달랑 저희 가족 셋뿐이어서 전세 낸 기분이었어요.


레고랜드 자유이용권 / 입장권 별도로 없음

성인: 6만 원, 소인: 5만 원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음 / 미리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


레고랜드 어플을 이용하면 대기시간과 놀이기구 위치를 전부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평소에는 유용하게 쓰일 거 같아요.

대기시간은 레고랜드 주변에 도착해야만 확인 가능해요.

 

 

5세 아들이 제일 좋아한 레고랜드 익스프레스

 

가기 전에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보고 갔는데

다들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먼저 타면 좋다고 한 레고랜드 익스프레스를 제일 처음 탔어요.

레고랜드를 크게 한 바퀴 돌기 때문에 타고 각 랜드들의 대략적인 위치와 이동방향을 계획할 수 있어요.

 

아들이 제일 좋아한 놀이기구라 입장하자마자 한번, 퇴장하고 한번 총 2번을 탔는데

랜드를 설명하는 안내방송이 앞 좌석에 맞춰져 있어서

안내방송을 듣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와 함께한다면

되도록이면 앞자리에 타시는 걸 추천해요.

(레고랜드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뒷자리는 안내방송과 랜드 위치 싱크가 맞지 않아요)

 

 

 

5세 남아가 제일 좋아한 곳은 제일 인기 많은 시티랜드였어요.

 

대부분의 랜드에 한 곳씩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각 랜드마다 테마가 전부 달라요)

이곳에서 최소 한 시간은 있었던 거 같아요....

들어가면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놀이기구를 먼저 타고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

 

파이어 아카데미

힘쓰는 놀이기구로 유명한 파이어 아카데미.

평소에는 줄이 매우 기다는데

사람이 없는 덕분에 원 없이 펌프질 하다 왔어요..

 

아이는 참 좋아하더라고요.

 

랜드별로 특색이 있는 놀이터가 있어요.

근처에 살면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자주 찾아와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듀플로랜드에 있는 놀이터는 만 2~4세 아이들이,

다른 랜드에 있는 놀이터는 만 4세~초등학생 아이들이 놀기 좋아 보여요.

아이가 어리다면 듀플로 랜드부터 도는 것도 추천해요.

43m 높이까지 올라가는 레고랜드 전망대

큰 기대 없이 탔는데 레고랜드 내부가 생각보다 잘 보였어요.

레고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잘 살아있어서 높은 곳에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빙글빙글 돌며 올라가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앉아도 상관없어요.

 

레고랜드 놀이시설의 대부분은 탑승 후 촬영 불가지만

전망대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요.

(정작 저희는 비 맞으며 다니느라 힘들어서 사진 촬영 안 하고 지쳐 앉아있었어요....)

 

 

인상 깊었던 미니랜드의 한옥과 고궁 모습들...

 

요기 있는 듀플로 시티 그러지 근처에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이 있어요.

일반 드라이빙 스쿨은 키 115센티가 넘어야 하는데

쥬니어 드라이빙 스쿨은 95센티만 넘으면 탑승 가능해요.

 

제가 블로그에서 잘못된 글을 읽고 가서...

키가 작아서(현재 100센티) 못 탄다고 알고 있어서 찾아볼 생각도 안 했는데

퇴장 전에 레고를 사러 가면서 알게 되었네요.

후..

덕분에 다른 거 2~3번씩 탔는데, 유일하게 못 탄 놀이기구가 됐어요 ㅠㅠㅠㅠ

 

 

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악명 높은 식당...

저희가 간 식당은 시티 레스토랑이었어요. 

외부의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평범해요.

 

문제는

음식 구성과 시스템뿐 아니라 서비스가 형편없습니다.

 

쟁반에 음식을 각각 담아서 한 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저희는 돈가스(9000원/돈가스에 밥 미포함) + 밥(1000원)해서 만원 결제했어요.

 

푸드코드에 흔히 있는 정수기도 없어요. 

물이 필요하면 생수를 별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마실 물은 미리 싸오시는 걸 추천해요.

 

레고랜드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는데

식당 근무자 분들은 불친절했어요.

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주변 손님에게 응대하는 거 보고 정말 놀랐네요....

 

- 점심식사 후에 입장에서 아이용만 결제했어요-

 


레고랜드 충전 팁

 

레고랜드 곳곳에 이런 스마트벤치가 있어요.

시티랜드의 스마트벤치는 화장실 근처에 있어요. (다른 곳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스마트벤치 옆에 보조배터리 대여소가 있는데 무료로 배터리 대여가 가능해요.

 

큐알코드로 인식해서 천 원 가결제 후 반납하면 환불되는 시스템이에요.

고로 핸드폰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가셔야 해요.


 

레고랜드 총평

 

장점

 

3살~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놀기에 좋음

놀이기구 외에도 레고 관련 체험 가능

물과 관련된 놀이기구가 많아서 여름에 놀기 좋음

 

단점

 

규모 대비 가격이 비쌈 (시즌별 가격 차등 없음)

레스토랑 등 식음료 구성 및 서비스가 엉망임

청소년 및 성인이 놀기에는 다소 밋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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